성산읍, 월동무 재배면적 10% 감축 목표…불법 경작 농지 단속 강화

성산읍(읍장 정영헌)은 22일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 성산읍월동무생산자산지협의회(회장 강동만)와 간담회를 갖고 월동무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하고 비상품 폐기를 위한 생산자 자구노력 추진, 비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성산읍 지역 월동무 재배면적은 제주도 재배면적의 50%인 1920ha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 또한 제주도 생산량의 50%인 13만 톤으로 성산읍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지난해 월동무 가격 호조로 올해 월동무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와 가격이 하락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산읍은 지난해 가격 유지를 위해 재배면적 10% 감축을 목표로 초지법에 의거 조성된 초지, 임야 등에 불법 전용 월동무 경작 농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생산자협의회 중심으로 비상품 산지폐기를 강력히 추진하고, 비상품 유통 차단을 위해 행정·농협·생산자협의회가 함께 손을 잡는다.

한편, 오는 11월부터 서울가락시장 물류개선체계에 따른 하차거래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척장 포장장비·상자비·물류비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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