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위, 제주시 11만톤, 서귀포시 33만 톤 분석

올해 노지감귤은 42만4000톤에서 최대 45만4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시 지역은 11만1000톤, 서귀포시 지역은32만8000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2016년 산 노지감귤은 생산량 46만6817톤에 조수익 4928억 원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6일 올해 산 노지감귤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1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677개로 최근 5개년 평년 842개에 비해 165개(19.6%) 적었고, 전년 대비 321개(32.2%)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크기는 41.0㎜로 최근 5개년 평균 대비 1.2㎜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동부, 서귀 중부, 남원, 동부 지역이 열매가 크고, 제주 중부, 서부, 서귀 서부지역은 여름 가뭄의 영향으로 크기가 작았다.

당도는 평년보다 0.4°Bx 높은 7.2°Bx이며, 전년보다는 0.8°Bx 낮게 조사됐다.

2S미만의 극소과는 10.5%, 2L 이상 대과는 1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S, S, L, 2L과가 고른 분포를 보여 상품과 출하 비율이 77.3%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번 관측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458곳 표본지 916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 크기, 재식거리 등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생산 예상량 분석은 노지감귤 재배면적 1만6609.8ha((제주 5883.4ha, 서귀 1만726.4ha) 기준에 적용시점은 11월 20일 기준으로 이뤄졌다. 향후 기상여건 등에 따라 실제 생산량은 달라질 수 있다.

관측조사위원회는 오는 11월 품질, 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해 최종 생산 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해거리 방지와 내년도 안정 생산을 위해 가을 전정과 함께 수확 전까지 많이 달린 나무의 작은 열매솎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별, 과원별, 나무별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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