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지원예산 통한 실습실 환경개선...이번 대회서 좋은 성과 이뤄낸 바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9월 13일,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평가하며 “제주 특성화고 실습 환경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 이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도민들의 전폭적인 협력과 성원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 아이들의 자존감과 미래를 향한 희망이 더욱 커졌다. 학교 현장의 분위기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기획단(단장 교육국장)을 구성, 3개 학교경기장 운영 및 실습실 개선 등에 총 123억원을 투입했다.

학교별 지원 예산은 한림공고에 △대회운영비 25억원 △실습실 개선비 24억원 △학교 환경 개선 5억8000만원 △대회 운영 후 복구 및 기자재 구입 4억9000만원 등 59억7400만원이 투입됐다.

서귀산과고는 △대회운영비 17억원 △실습실 개선비 20억원 △학교 환경 개선 4억원 △대회 운영 후 복구 및 기자재 구입 2억6000만원 등 44억3200만원이 지원됐다.

제주고는 △대회운영비 13억원 △학교 환경 개선 3억원 △대회 운영 후 복구 및 기자재 구입 3억원 등이다.

지원 예산을 토대로 한림공고는 실습실 환경개선 및 재배치와 함께 냉난방, 소방, 전기시설 등을 개선했다. 서귀산과고는 무창돈사‧계사 철거, 자동차과 실습실 증축, 다목적 강당 수리, 오배수 관로 정비 등을 진행했다. 제주고는 냉동기술 실습실 등을 개선했다.

대회에 참가한 대회관계자 및 심사위원, 선수들이 이전 대회에 비해 시설‧운영면에서 월등히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특성화고 실습 환경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계기로 특성화고 실습 환경, 특히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려 전국 최고의 실습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특성화고 활성화를 비롯한 100세 시대에 맞는 직업교육, 진로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한 ‘고교체제 개편’, ‘특성화고 활성화’를 기조로 내년 본 예산에 특성화고 개선을 위한 예산을 대폭 편성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림공고, 서귀산과고, 제주고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특성화고 실습실 개선과 취업률 제고를 비롯해 특성화고 인식 개선, 능력중심사회 안착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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