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제주여성영화제’ 개최,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일상의 소외되기 쉬운 주제, 영화로 전하는 그 이야기

단편 공모 부문 경쟁으로 여성영화인들의 참여 독려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위한 ‘관객심사단’ 구성

여성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선보이는 축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와 김만덕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사)제주여민회가 주최·주관하는 제주여성영화제는 일상에서의 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제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여성노동자, 성소수자, 이주여성, 장애, 평화, 생태와 같이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제로 한 영화를 선정, 도민들과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데 의의를 둔다.

이번 ‘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는 단편 공모 부문을 비경쟁에서 경쟁으로 전환해 더 많은 여성영화인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관객심사단>을 모집하는 등 많은 변화를 꾀했다.

‘여성이 춤 출 수 있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40편의 영화로 우리의 일상에서 지워지고 소외되는 존재와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18회 제주여성영화제’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제주점7층)과 9월 23일과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상영한다.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제주점 1관에서 개막식을 열며, 24일 오후 7시 30분 김만덕기념관에서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요망진당선작 中 '손의 무게'

4개의 섹션으로 △혐오, 폭력, 차별, 파괴의 시선과 이에 맞서는 행동 등 최근 여성을 둘러싼 논쟁적 이야기를 전하는 ‘올해의 특별시선’ 으로 <어폴로지> <빨간 벽돌> <가현이들> <날고 싶어> <이태원> <내 이름은 마리아나> <섹스,설교, 그리고 정치> <핑크워싱> <호스트네이션> <방해말고 꺼져!: 게임과 여성> <망각과 기억2 : 기억의 손길 / 걸음을 멈추고 / 잠수사>등을 상영한다. △나이, 성적취향, 계급, 종교,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주도적인 삶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여풍당당 그녀들’을 주제로<소녀 레슬러> <아메리칸 허니> <급진예술과 행동강령> <모락 할매> <모팻과 나> <일초>를 선보인다. △삶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들, 그럼에도 지속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에는 <올 리브 올리브> <24주> <B급 며느리> <안녕, 히어로> <그 날> <토니 에드만> <수성못> <나만 없는 집> <못, 함께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한낮의 우리>를 보여준다. △요망진 당선작(단편경선)으로 단편경쟁공모에 지원한 여성 감독들의 영화 192편 중 본선에 진한 10편의 영화 <아줌마> <집 속의 집 속의 집> <시국페미> <있는 존재> <미열> <여자답게 싸워라> <야간근무> <춤춰브라> <내 차례> <손의 무게> 를 선보인다.

티파니 슝 감독 '어폴로지'

개막작으로는 안나코흐 감독의 <소녀 레슬러>로, 티파니 슝 감독의 <어폴로지>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감독과의 대화(GV)를 마련해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평화나비와 함께하는 평화나누기’, 제주여성인권연대와 함께하는 전시 및 캠페인 ‘성매매를 말하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영화제 정보와 문의는 제주여성영화제 공식블로그 http://jejuwomen.tistory.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ejuwomenfilm 등을 참고하면 되며, 전화 문의는 064-756-7261를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