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검객 가리는 펜싱대회 ‘팡파르

한국실업펜싱연맹, 10일~14일 동홍체육관 제3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한국실업펜싱 선수권대회가 서귀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0일 개막돼 14일까지 동홍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실업펜싱연맹이 주최하고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대회는 한국실업펜싱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서 남자 8개팀과 여자부 10개팀등 모두 18개팀에 2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칼솜씨를 겨룬다.제3회 실업펜싱 선수권대회는 남녀 각각 플러레와 에뻬, 사브르 종목에서 개인 및 단체성적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 선수가 한국펜싱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펜싱은 지난 1896년 근대올림픽 1회대회부터 에뻬와 사브르 종목이 포함됐으며 20세기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의 펜싱은 테크닉 보다는 스피드와 유동성에 치중함으로써 다이나믹한 동작들로 많은 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 뿐만아니라 제주도에서는 처음 열리는 펜싱대회로써 펜싱에 생소한 지역주민들에게 역동적인 펜싱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개막식에서 김종규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은 “제3회 한국실업펜싱대회가 진정한 한국최고의 검객을 뽑는 권위있고 전통있는 대회”라며 “서귀포시에서 개최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258호(2001년 4월 13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