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13일 오전 10, 제주축협한우플라자삼화점 3층에서 키위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과 공동으로 마련한 세미나로, 제주 키위 재배농가 15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키위는 도내 제2 소득과수로 2016년 기준, 553농가가 310ha를 재배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생산량이 증가해 출하조절이 절실한 상황. 싱가포르 8톤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5년산 171톤, 2016년산 235톤 등 5개국에 총 406톤을 수출해 키위 가격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홍콩에는 2015년산 40톤, 2016년산 50톤 등 총 90톤을 수출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수출시장 동향파악과 함께 소비자 공략을 위한 판촉행사도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홍콩 바이어를 초청해 제주 키위 품질 우수성을 홍보해 올해 산 키위를 300톤 이상 수출한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정명종 과장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과수분야 스마트팜 단지화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미정 부장이 ‘동남아 수출 시장 분석’에 대해, 홍콩 바이어 자넷, 헬렌 2명이 제주산 키위 홍콩 경쟁력 방안에 대하여 각각 발표했다.

또한, 오후에는 제주지역 키위 수출농가 재배포장 현장방문 및 선별, 포장, 가공 등을 처리하는 유통센터 현장탐방을 실시한 후 수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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