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당 160원 지난해와 동일

서귀포신문 자료사진.

올해산 노지감귤이 10월 1일부터 본격 출하된다. 지난해와 같으며, 2015년에는 10월 5일이 첫 출하일이었다.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는 ㎏당 16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회장 안동우)는 15일 오후 농협은행 제주시지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 가공용 감귤 규격 및 수매단가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는 가공업체 110원, 도 보조금 50원 등 ㎏당 16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가공용 수매 대상은 2S(49㎜)미만, 2L(70㎜)초과, 2S∼2L과 사이의 결점과로 확정했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43만9000t 내외로 예년에 비해 적으면서, 전체적으로 전국 과일 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노지감귤 수급조절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S미만, 2L초과, 결점과 등 가공용 감귤로 추정되는 물량이 5만6000t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공용 감귤 처리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연협회 관계자는 "하우스 감귤과 맞물리면서 출하될 노지감귤의 미숙과 조기 출하 등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노지감귤의 맛과 품질에 따라 소비자들이 감귤을 선택하기 때문에 출하일을 전년과 동일하게 결정했다"며 "잘 익은 감귤만 수확한 후 출하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유통인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