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비상체계를 가동중인 가운데, 원희룡 지사도 현장 점검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홍보에 나섰다.

원 지사는 21일 저녁 예정된 동홍동 마을투어를 앞두고, 매일올레시장 일대 버스 정류소를 돌며 민심을 확인했다.

남군농협 재건축 공사로 불편을 겪고 있는 버스정류장을 방문한 원 지사는 “공사 차량 출입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사람 통행의 불편함이 없도록 빠른 시간내 전문가 논의를 거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버스 이용 동선을 고려한 대기 쉼터를 마련하라”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특히 “매일올레시장 근처 버스정류장은 도민과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버스를 대기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휴식 공간 뿐 아니라 대중교통 홍보를 위한 전광판 설치나 제주를 상징하는 모양 도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명백화점 버스정류소에서는 “앞으로 이용하시는 버스정류장에서 자주 다니시는 경로정보를 표시한 목걸이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불편함들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도민 불편 최소화 및 개편된 대중교통 시스템이 안정화를 위해 매일 도지사가 주재하는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8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모니터링의 날을 운영하며 출․퇴근 및 업무 출장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시행에 따른 도민 불편사항 등을 집중 모니터링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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