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남원초등학교 학생들은 명도암참살이마을에서 열무김치를 직접 만들고, 넓은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 학습은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을 생활화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남원초등학교 임현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명도암참살이마을에 처음 방문했는데, 조재홍 대표님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농산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등 교육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농산물로 만든 음식과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식사랑 농사랑 체험학습’은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성종)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지역연계 일환으로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9월 29일까지 남원초등학교 외 2개 초등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3개 농촌체험마을에서 ‘식사랑 농사랑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농산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기 위한 ‘신풍리어멍아방잔치마을’의 빙떡과 양푼비빔밥 만들기, ‘제주축협복합센터’의 피자와 아이스크림만들기, ‘명도암참살이마을’의 열무김치만들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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