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뜨르 일대 문화컨텐츠 개발과 지역 문화 예술 증진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알뜨르 비행장 인근에서 농부들이 파종하는 모습니다. 건너편에 비행기 격납고가 보인다.
알뜨르 비행장 활주로가 있던 자리에 풀이 자라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알뜨르 비행장 주변을 소재로 문화 컨텐츠를 발굴 육성하는 내용으로 알뜨르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11일에 맺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평화의 섬 기반 마련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통해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 협약을 11일 오전 10시에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알뜨르 비행장과 그 일원에 대한 문화 콘텐츠 개발 ▲제주만의 독특한 가치가 있는 문화 예술 증진을 통한 지역발전 ▲다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 기타 상호 협의에 의해 정한 사업 등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의 대표적 근대 문화유산 지역인 알뜨르 비행장과 그 일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증진하고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양 기관은 유기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는 영역과 분야에서 함께 노력하고 제주 지역의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며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임춘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문화예술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아픔을 들여다보면서 깊이 성찰하게 하고, 치유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길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JDC와 함께하는 알뜨르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 문화의 가치 창출 및 매력적인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