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로당 이용 노인 100원으로 관내 이용 가능

성산읍에서 운영중인 1000원 행복택시. 내년부터 100원 행복택시가 운영된다.

택시요금이 1000원도 아니고 100원이다. 100원이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성산읍에 100원 행복택시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성산읍은 지난해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14개 마을이 참여한 성산읍마을협동조합에서 10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1000원 행복택시는 지난해 연인원 1만3235명이 이용횟수 1만216회에 걸쳐 이용했고, 올해에는 현재까지 연인원 1만4646명이 1만4155회 이용하는 등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와 같은 호응에 성산읍은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사업에 선정되면서 3000만 원의 인센티브도 지원받았다. 이 포상금을 포함해 이번에는 지원 주민 복지 폭 확대를 위해 100원 행복택시를 운영키로 했다.

100원 행복택시는 경로당 이용자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성산읍 관내 14개 경로당별 티켓 200매씩 배부(총 2800매)해 경로당내 응급환자 발생, 긴급물품 구입이나 회원들에게 급한 용무가 생길 경우 택시를 이용하고 배부 받은 티켓과 함께 요금 100원만 부담하면 성산읍 관내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성산읍 관내 어르신들의 주 활동장소인 마을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혹시 있을 경로당내 회원들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100원 행복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 및 생활권 확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