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제주해녀문화의 보존 및 전승’에 대한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기존 1차 5개년 계획이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2차 기본계획은 제주해녀문화의 가치 제고와 국내·외 위상 정립을 통한 문화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함께 살아가는 미래 공동체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제2차 기본계획은 해녀문화전승과 소득보전 사업 등 69개 사업에 총 사업비 1223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세부 투자을 살펴보면,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 및 해녀의 전당 건립 사업 등 제주해녀 자긍심 고취 및 가치 확산 관련 10개 사업에 112억 원 △해녀생태박물관 조성 프로그램 운영 및 해녀유산 복원 등 제주해녀 체험마을 조성 8개 사업에 63억 원 △제주해녀문화 전승 및 학교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 연계 학교 교육 및 해녀학교 활성화 사업 등 6개 사업에 30억 원 등 제주해녀문화 전승분야 총 48개 사업에 264억 원이 투자된다.

수산자원조성 사업 등 소득지원 사업과 안전한 조업환경 개선사업 등총 21개 사업에는 958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2차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9월 제주도 「제주해녀보전 및 전승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 5개년 기본계획에 의거 매년 사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에서 사업계획 보완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주해녀문화가 전승 발전이 되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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