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 서복전시관에서 만나는 문화가 있는 날

완연한 가을빛으로 물든 10월 서복전시관 야외무대에서 플라멩코X국악 크로스오버 공연팀 ‘Soniquete(소리께떼)’ 퓨전음악팀의 무대가 마련된다.

‘소리께떼’는 국악의 ‘소리’와 플라멩코에서 장단놀음을 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을 뜻하는 ‘Soniquete(소리께떼)’를 합친 단어로 국악과 플라멩코의 만남을 의미한다. 스페인어로 ‘당신’을 뜻하는 ‘Que te(께떼)’는 ‘당신에게 우리의 소리를 들려준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낯선 이름의 Soriquete(소리께떼)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박석준, 소리꾼 정애선,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Simon, 플라멩코 무용수 최유미가 제주에서 만나 탄생한 플라멩코X국악 크로스오버 공연팀으로, 플라멩코 기타 선율에 ‘춘향전 사랑가’가 울리고, 플라멩코 ‘깐떼 혼도(cante jondo)’가 소리꾼의 호흡으로 재탄생되는 새롭고 경이로운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서복전시관에서의 무대는 소리꾼의 호흡으로 재탄생한 정통 플라멩코 무용곡부터 플라멩코 선율로 듣는 ‘새타령’, ’사랑가’, ’쑥대머리’까지 절묘한 크로스오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 가 될 것이다.

한편, 서귀포시 위탁사업으로 작가의 산책길과 이중섭거리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 서복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복전시관 ‘Soniquete(소리께떼)’ 공연은 10월 27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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