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표선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열려

 

시끌벅적 즐거운 웃음소리가 넘치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청명한 가을 날 표선청소년문화의집 마당을 가득 채웠다.

‘2017서귀포시찾아가는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표선면’ 편으로 200여 명의 지역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 즐거운 토요일 오후 시간을 만들었다.

시내와 접근성이 떨어진 읍면 지역으로 찾아가는 어울림 마당을 개최해 지역 편차 없이 시외 지역 청소년들도 문화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시내와 읍면 지역 등 서귀포 관내에서 1년에 7회로 마련되는 ‘서귀포시찾아가는청소년어울림마당’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청소년수련연합회(회장 강하자)가 주관해 서귀포 관내 13개 청소년문화의집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에 열린 표선면편 어울림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 및 참여마당이 펼쳐지고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마당과 행사 중간중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작은 선물을 증정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체험 및 참여마당에서는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서귀포시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 △청소년 행복가게(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돌려!돌려! 박테리아 큐브만들기(송산청소년문화의집) △나만의 화분 만들기(방송대제주지역대학청소년교육과) △내손으로 만든 책갈피(표선도서관) △‘당糖찬 프로제특’뮤즐리바(동홍청소년문화의집) △나만의 에코가방 만들기(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우정 나눔 사랑 방정식(서귀포시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벼룩시장(표선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참가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 참가한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만18세 선거권’에 대한 안내를 했다.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이 선거권을 획득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도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함을 이야기한다. 권리를 획득해 내가 낸 목소리로 실제 나에게 필요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발언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마련한 ‘박테리아 큐브 만들기’는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해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평소 문화의집에서 과학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지식 중심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축제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표선청소년문화의집에서 ‘드림캣’, ‘스마일 걸스’가 참여해 모듬북과 댄스를 선보였고 송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댄스팀 ‘틴에이저’와 ‘팬텀’이 참여했다.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힙합 그룹 ‘미스치프크루’가 무대를 만들었고, 서귀포고등학교 밴드 ‘맥시멈’이 참가해 청소년들이 틈틈이 연습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들 앞에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청소년수련연합회 강하자 회장은 “문화 소외 지역의 청소년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읍면으로 찾아가는 어울림마당을 펼치고 있다. 오늘 표선 행사에 참여해 현장을 둘러보며 축제에서 부족한 부분, 보완할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며 매번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늘 많은 차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특히 읍면 지역 어울림 마당에는 청소년들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참여해 우리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알아가고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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