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수놓을 사랑의 하모니

서귀포시립합창단이 오는 17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제2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성가곡에서부터 흑인영가, 가곡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케루비니의 레퀴엠중 분노의 날로 막이 오를 이번 공연은 프랭크의 천사의 양식, 하이든의 천주의 어린양등 고전성가가 이어진다.또한 때때로 외로운 나의 마음, 나의 기쁜 소식, 진정하라 종아등 흑인영가를 고운 화음으로 들려주게 된다. 이날 여성합창으로 꿈길에서, 음악세상등 2곡이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 내사랑 내곁에등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중가요와 이수인곡의 내맘의 강물, 이흥렬곡의 꽃구름 속에등 우리 가곡으로 아쉬운 막을 내리게 된다.한편 지난 87년 창단된 서귀포시립합창단은 지휘자 홍성호씨를 비롯 44명이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17회의 정기연주회와 80여회의 특별연주, 초청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258호(2001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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