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불가능한 폐스티로폼 감용해 매립... 폐스티로폼의 효율적인 처리와 매립장 만적시기 늦춰

이물질, 젖은 스티로폼...폐스티로폼 자원 재활용 안돼

서귀포시(시장 이상순)는 건축경기 활성화 등으로 색달매립장으로 반입되는 폐스티로폼 양의 증가로 매립장 만적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판단, 사업비 1억2백만원을 투입해 11월 10일부터 폐스티로폼 감용설비 정비 및 구축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는 재활용이 가능한 스티로폼은 매립장내 설치된 감용설비를 거쳐 99%의 부피를 줄여 잉고트(IN GOT)라는 재생원료를 만들어 매각하고 있으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스티로폼은 매립장으로 반입되어 감용처리 없이 매립되고 있는 실정으로, 매립장 조기만적의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재활용 불가능한 폐스티로폼을 감용해 매립할 수 있도록 기존설비(1.6톤/일 처리) 이외에 2톤/일의 감용설비를 추가로 구축 운영해 폐스티로폼의 효율적인 처리와 매립장 만적시기를 늦춘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색달매립장으로 반입된 2017년 폐스티로폼 매립량은 10월말 기준으로 256톤으로 이미 16년 243톤을 넘어선 상황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폐스티로폼 감용설비 구축공사와 별개로 스티로폼에 이물질이 묻거나 젖은 경우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시민들이 배출시 좀 더 유념해 배출함으로써 폐스티로폼 매립량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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