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농업인의 날 제주도 기념대회가 11월 10일 제주감귤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선태) 주관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 농업!’이라는 주제로 도내 22개 농업인단체 회원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안동우 부지사, 제주도의회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 및 도의원, 농업기술원 이필호 원장, 제주감귤박람회 양광순 조직위원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국가 지정 법정기념일로 과거 권농의 날을 1996년에 폐지하고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매년 범국민적 차원에서 기념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제주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는 농업인을 발굴·포상해 의욕을 고취시키고 어울림 축제한마당을 진행해 화합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제22회 농업인의 날’에서 다울영농조합법인(일반작물), 김종우(감귤), 김승삼(친환경), 김두환(축산), 기현숙(여성농업인), 신효생활개선회(유통가공) 등 6개 부문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상 수상과 함께 우수회원 표창에는 김영선(대한한돈협회도협의회), 양우선(제주마생산자협회)씨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안동우 부지사는 폭염과 가뭄 등 올 여름 힘든 시간을 보낸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산물이 제 값을 받아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태 회장은 "이번 농업인의 날 기념대회를 통해 농업인들 서로가 격려를 하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제주 농업․농촌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청정 제주농업이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단협의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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