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기도에 이어 울산에서도 방문

지난 10일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주민자치위원단이서귀포시 지역 재활용 도움센터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귀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 도움센터가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최근들어 재활용 도움센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천지동과 마라도에 재활용 도움센터 2곳을 운영한데 이어 올들어 대정읍 동일1리와 안덕면 화순리 등 2곳에 추가로 설치를 완료해 운영 중이다. 중문동은 13일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서홍동은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원읍과 표선면, 대정읍 하모3리, 동홍동, 효돈동 등 지역도 공사중으로 내달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9월 13일 안병옥 환경부차관이 재활용 도움센터를 방문한 이후 10월 25일에는 정부 정책기자단 14명이 방문했으며, 이달들어 6일에는 강원도 춘천시의원단 13명이 방문해 재활용도움센터 운영 실태를 배우고 돌아갔다. 10일에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주민자치위원 등 22명이 방문해 시설 운영실태 등을 둘러봤으며, 15일에는 울산시 중구청 생활환경과 공무원 5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재활용 도움센터 방문자에게는 △도움센터 설치 추진 경위 △시설물의 내·외부 구조 △시설물에 구비된 장비 △도우미 운영현황 및 시설 운영시간 △무인빈병회수 시스템 △홍보 및 주민 만족도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묻고 답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10일 방문했던 경기도 시흥시의 한 주민은 “생활쓰레기를 문전 수거가 아닌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처리한다는게 신기하다”며 “특히 냄새가 없고 길 고양이들이 헤집어 놓을 염려가 없어 정말 깨끗하다. 또한, 도우미가 근무하고, 모든 종류 쓰레기기를 한꺼번에 배출하는 것 등 시흥시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쓰레기 배출 시스템이 서귀포시에선 구축되어  운영된다는게 부럽기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15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재활용 동네마당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계자 회의(전국 10여개 지자체)에 참석해 환경부에서 2015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치 운영중인 재활용 동네마당(재활용품 클린하우스 배출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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