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운항통제 취소' 밝혀, 항공기 이용객들 우행시각 확인해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영어듣기평가시간 동안 계획되었던 항공기 운항통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수능 당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금지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능 시험이 일주일 뒤로 연기되어 전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당초 통제계획에 따라 운항시각이 조정되었던 국제․국내선 항공편은 조정되었던 시간에 맞춰 운항될 예정이므로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항공편 운항시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장관(김부겸)는 행정안전부에서는 지진발생 즉시 KBS․MBC․SBS․YTN 등 방송국에 재난방송을 요청하였고,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경북 포항에 15일 지진이 발생해 수능시험이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수능이 23일로 연기되면서 16일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지진이 수능시험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기 때문에 교육부의 대응이 분주해졌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 시험장 총 14개 학교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포항고와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였고 예비시험장(포항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오후 4시 49분에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져, 추가 여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결국 교육부는 기존에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시험 비상 운영 T/F를 부총리로 격상하여 대책회의를 실시했고, 2018 학년도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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