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집, ‘몽생이 교실’ 동시작품집 발간

제주문학의집(운영위원장 김수열)에서는 지난 5월부터 서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문학교실로 매주 토요일 총 10회에 걸쳐 서귀포 어린이 문장강화 ‘몽생이 교실’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그 결과물로 참가 아동들의 동시 작품집이 발간됐다.

이번 동시집은 최대한 아이들의 시와 그림을 그대로 살려 숙련된 편집 기술이 들어가지 않고 아이들의 순수함 그대로의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 서귀포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몽생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진행된 몽생이 교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어린이가 보고 있는 세상을 가장 담아내는 글인 동시를 통해 우리 몽생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몽생이 교실’은 제주문학의집이 해마다 찾아가는 문학교실을 열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과 결합해 진행됐다. 제주문학의 집 ‘찾아가는 문학교실’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시인, 소설가, 화가, 언론인 등이 강사로 나서 지금까지 한림, 성산, 서귀포 등 문학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찾아 지역주민, 청소년, 초등생 등 다양한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이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통과 공감능력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몽생이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제주문학의집은 내년에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문학 교실’을 확대해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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