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허원혁)는 12월 2일, 중증장애요양시설 자광원 장애인들과 함께 휴애리에서 목련가족동행봉사의 날을 실시했다.

휴애리 잔디밭에서 삼성여고 교악대(지휘자 양경식)의 작은 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총 110명이 참가해 음악과 함께 자광원의 원생들, 교사, 학부모가 어우러져 춤을 함께 추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개회사에서 약천사 자광원 원장 정수 스님은 “현재에 만족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라”고 전했고, 삼성여고 허원혁 교장은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삶의 지혜는 바로 배려와 존중이며 다름을 인정해 이를 실천하는 용기이다”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자광원생들과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팀을 이뤄 손을 잡고, 휴애리의 아름다운 동백꽃을 구경하고, 동물먹이주기 및 동물공연 등을 체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시간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줄 아는 아름다운 성품과 책임감 있는 소양을 키우는 이번 기회가 겨울로 가는 길목에 모두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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