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오는 17일 오후 4시 홍신자의 ‘거울’

구도의 춤꾼 홍신자. 그의 몸짓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을 전한다.

홍신자, 그가 평생 화두로 삼아온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그가 세상에 내놓는 득도의 춤으로 ‘산다는 것과 초월한다는 것’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을 전한다.

공연 후,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공연이 전하는 메세지를 음미하고 관객들 저마다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7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홍신자의 ‘거울’ 무대는 전석 1만원으로, 사단법인 웃는돌 주최, 왈종미술관에서 후원한다.

한편, 홍신자는 안무가이자 무용가, 명상가, 보컬리스트, 작가로 21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중국의 저명한 무용평론가인 우장띵은 홍신자를 이사도라 덩컨, 나진스키, 마사 그래함 등과 함께 '동양 전통에 뿌리를 둔 서양 아방가르드 무용의 꽃'으로 선정했다.

뉴욕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1981년 <웃는돌> 무용단을 창단했고 존 케이지, 유지 타카하시, 마코토 노무라, 마가렛 렝 탄, 백남준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다.

중국 베이징 댄스아카데미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한 바 있고 16회에 걸쳐 매년 죽산국제예술제를 개최했다. 그녀의 자전적 저서 '자유를 위한 변명'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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