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별관 앞에서 열린 카페 '바끄레' 오픈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바리스타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카페 '바끄레'.

서귀포시청 별관 1층에 중증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바끄레’가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정혜원(원장 이홍기) 산하 직업재활시설인 에코소랑이 운영을 맡는다.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문을 연 카페 ‘바끄레’는 장애인복지법 제21조에 근거해 경쟁고용이 취약한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도에서 사업비를 배정받아 추진됐다.

9일 열린 기념식에는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 윤춘광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강익자·현정화·김영보 도의원, 강시백 교육의원 등과 관내 장애인 시설·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허법률 부시장을 비롯한 내빈은 이곳에서 일하게 된 바리스타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카페이름 ‘바끄레’는 제주어로 바깥채, 별관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시청 별관의 뜻이 담겨있다. 카페에는 중증장애인 청년 바리스타 4명과 매니저 1명이 운영한다.

에코소랑은 2016년 중증장애인 카페 꼬라지오 1호점을 서귀포여자중학교 인근에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2호점을 레츠런파크 제주에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