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위미리 고기정 농가, 2017년 하반기 보증씨수소에 선발

한우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고기정(서성목장)에서 2017년 하반기 한우 보증씨수소로 선발되어 전국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주관하는 2017년 한우보증씨수소 선발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남원읍 위미리 고기정(서성목장) 농가가 ‘우국가보증씨수소(종모우)’에 선발됐다.

보증씨수소(종모우) 선발은 우수한 씨수소의 정액을 보급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개량사업의 일환이다. 등심단면적과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유전능력을 고려해 우수한 품종을 선정하는 과정이다.

고기정(서성목장) 농가는 2011년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돼 철저한 계획교배와 능력검정을 통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실시하는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능력이 우수한 당대검정우 27두를 출품하여 후보씨수소 3두가 선발됐다. 그중에서 KPN1173는 2014년 후보씨수소로 선발돼 2015년부터 2017년도까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후대검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는 명예를 얻어 2018년 02월 출시될 예정이다.

한우개량사업소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서귀포시축협 한우컨설턴트 및 고기정농가의 꾸준한 소통과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현재 도내 한우농가의 사육두수는 약3만5천 마리로 전국 1%로에 그쳐 양질의 정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제주지역 한우의 보증씨수소(종모우) 선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귀포시축협은 2010년부터 육종농가 선발에 앞장서 강덕규 농가를 도내 1호, 고기정(서성목장) 농가를 2호로 배출하는 등 이번 한우보증씨수소(종모우) 선발로 제주한우개량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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