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이종화 책임연구원, 상품권 파급효과 분석하고 활성화 정책 제안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이중화 책임연구원은 ‘제주사랑상품권 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의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제주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투입산출표를 생성했고 2010~2013년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해 2010~2016년 기간 제주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에 따른 제주지역의 생산유발효과는 2010년 127억 9000만 원에서 2016년 166억 6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10년 58억 8000만 원에서 2016년 78억 8400만 원, 고용유발효과는 2010년 184명에서 2016년 225명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그리고 2017년 8월부터 12월 기간 제주사랑상품권 소비규모를 예측해 2017년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제주사랑상품권의 실제회수액은 1~7월 기간, 64억 4355만 원으로 나타났다. 8~12월 기간 예측된 42억 1003만 원을 합산하면, 2017년 제주사랑상품권 소비규모는 106억 5358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제주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바탕으로 △사용범위 확대 △온라인 유통 도입 △비수기 할인 이벤트 도입 등 3가지 측면에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상품권의 유통범위를 일반음식점과 세탁업, 동네빵집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업종까지 확대하고 제주사랑상품권의 청년배당을 고려하라고 제안했다.

또, 신용카드 사용이 안 되는 점이 재래시장 풀편 사항으로 지적되는 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사랑상품권 온라인 유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제주사랑상품권이 매년 2~3월과 9~10월에 기타 기간보다 높은 소비규모를 보이고 있어 지역 내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 강화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사용규모가 비교적 적은 기간 중에 할인이벤트 등을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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