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밤 제주→김포 노선을 제주→인천 노선으로 변경 후 적체 해소

[3보 : 13일 오전 8시30분] 제주공항 체객 모두 해소, 13일 완전 정상화될 듯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출발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에 체류 중인 탑승객들이 모두 해소됐다고 발표했다. 김포공항이 12일 밤 11시부터 야간운항제한에 들어감에 따라 이후 제주→김포 노선 12편을 제주→인천으로 노선을 긴급 변경하면서까지 체객 문제를 모두 해소했다.

제주공항 가상은 12일 밤 10시 30분 기준, 영상 2도에 시정 양호(10㎞ 이상)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발효 중인 특보도 없어 폭설과 한파, 강픙 등으로 인항 운항차질을 모두 해소됐다.

이날 가장 많은 탑승객이 몰린 제주→김포 노선은 저녁 9시 45분 에어부산 항공기를 끝으로 운항종료됐다. 김포공항이 저녁 11시부터 운항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후 12편은 모두 제주→인천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인천행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항공사가 대절한 전세버스(62대) 외에도 심야운행버스(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공항)로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수송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밤을 계기로 지난 11일 이후 누적된 제주공항 체객은 해소되고, 13일부터 제주공항 운영은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보 : 12일 오후 5시] 제주 하늘길 열렸지만, 윈드시어 발효

국토교통부는 12일 제주공항에 눈이 그쳤으나 돌풍으로 윈드시어라 발효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운항이 예정된 국내선 총 460편 가운데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운128편이 운항됐고, 43편은 결행됐다. 그리고 168편은 지연운행됐다.

이날 제주를 출발하기로 예정됐던 항공기는 임시편 포함 224편이었는데,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해 총 238편을 운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항공교통 관리가 지속돼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의 이륙 제한시간이 6분에서 4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현재 항공사들은 지연‧결항 결정 즉시 탑승객들에게 문자로 개별 안내하고 있다. 승객들은 항공사 콜센터뿐만 아니라 공항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운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탑승객들이 사전에 항공편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보] 닫혔던 제주하늘 길, 열려 

강풍과 폭설로 제주공항 이용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11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심야운항제한을 해제했다. 하지만 밤새 눈이 내려 정상운항은 12일 아침에야 가능해졌다.

지난 10일 저녁 이후 올 들어 최악의 한파와 강풍이 불어 닥친 제주공항. 폭설로 11일 하루 동안에만 세 차례 공항을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펼쳤다. 그런 와중에 항공기 240여 편이 결항했고 163편은 지연 운항됐다.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한 승객만도 8800여명에 이르렀다.

공항공사는 승객들이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야간운행제한을 해제하고 항공사별로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수송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공항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공항 내 체류승객 위한 생수, 모포 등 필수 물품을 지원했다.

하지만 야간운행제한 해제에도 불구하고 밤새 눈이 그치지 않아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12일 아침 7시에서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할 수 있었다.

항공사들은 12일 하루, 항공기 정기편과 임시편 224편을 투입해 승객 4만46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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