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 13일 오후 2시, 제주도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려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이 13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렸다. 해비치 호텔&리조트와 한국기원이 주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민 해비치 호텔&리조트 대표,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병찬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장, 황이중 중국선수단장 등 1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에 관심을 드러냈다.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알파고와 직접 맞섰던 유이한 기사인 이세돌·커제 9단의 대국으로 이번 대회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바둑계 두 대가 이세돌·커제 9단의 대국이 제주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세기의 대결인 오늘 대국을 계기로 제주에서 국제적인 교류를 활발히 이루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졌다. 바둑TV와 JTBC가 대회 실황을 중계했다.

대국 결과,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293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뒀다. 이번 대국의 승리로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 10패로 좁혔다.

이세돌 9단이 우승 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를 부상으로 수상했다. 패자 커제 9단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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