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가 올해 88억5100만 원의 예산으로 시민 맞춤 건강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치매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치매안심센터가 각 보건소에 설치되고, 중증 정신·중독질환 치료 및 재활체계 구축으로 정신질환자 자립촉진 및 의료비지원을 확대 실시한다. 출산율 증가를 위한 임신·출산 지원서비스가 확대되고, 강정보건지소가 신축되는 등 공공보건 인프라도 확충된다.

서귀포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양․비만․운동 등 건강생활 실천사업, 금연사업, 구강사업 등 6억9000만 원을 투입해 맞춤 건강증진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분야는 보육시설 아동 대상 꿈나무 건강플러스교실, 생활터 중심 건강한 마을ㆍ직장 만들기, 걷기지도자 20명 양성 및 걷기 실천 홍보, 튼튼 서귀포 건강 3·6·9프로젝트 추진 등 생활 습관병 예방에 중점을 둔다.

금연사업 분야에서는 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금연구역에 대한 체계적 지도ㆍ단속이 강화되며, 학생들의 자발적 금연홍보로 청소년들이 담배에 조기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금연 서포터즈’가 신규 추진된다.

구강사업 분야는 맞춤형 구강관리교육 및 적정불소이용사업, 아동·청소년 구강관리사업, 노인 무료 스켈링 및 취약계층 구강관리사업 등이 추진되며, 신규 사업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 대상 ‘1416 건강스타트! 행복드림 스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귀포보건소를 비롯한 서귀포시 관내 3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들어선다. 각 보건소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증축을 통해 사무실, 상담‧교육실, 검진실, 쉼터 및 가족카페 등 시설을 갖추고 오는 3~6월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 사업을 위해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도 확보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 조기검진 및 고위험군 집중검진 △치매환자 1:1일 집중 사례관리 △치매환자 단기쉼터 이용(3~6개월)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가족 정보교환 운영교실 및 인식개선 사업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밖에도 중증 정신·중독질환 치료 및 재활체계 구축, 맘편한 임신․건강한 출산 지원 프로젝트 실시,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사업 추진을 통한 주민 건강 안전망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및 복지서비스 시행에 필요한 보건의료 수용 대응 시설인 도시형 강정보건지소 건립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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