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뒤에 먹는 컵라면

폭설과 한파,

귤나무와 열매 걱정하느라

밤낮이 없었다.

 

눈이 그치고

햇살이 찾아오니

꺼낸 컵라면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지만

한 고비 넘기면

잠시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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