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대안교실 ‘꾸레레 행복교실’ 학부모, 교사 대상 강연 개최해

 

표선고등학교 내 대안교실 ‘꾸레레 행복교실’(교장 현계룡, 담당교사 김상요)에서는 지난 1월 29일,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서울 이태원 마음놀이터 심리상담연구소장 황영화씨를 강사로 초빙했다. 황영화 강사는 강연회 전 오전 시간을 활용해 행복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놀이터 심리 상담활동을 실시했다.

‘꾸레레 행복교실’은 2017년 만들어진 학교 내 대안교실로 학업중단위기의 학생들을 조기발견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대안교육을 제공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신회복’, ‘자기개발’, ‘관개개발’, ‘진로개발’이라는 4가지 테마의 대안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요 교사는 “아무리 좋은 대안교육을 제공하더라도 가정과 동료 교사가 함께 노력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자녀와의 관개를 개선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힘들어했던 학부모의 고백, 한 아이도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와 잦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교사의 고백 등 그 동안 이야기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문심리상담사가 다양한 경험, 실 사례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관계형성의 방법 등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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