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군 6일 기자회견 열고 합의추대 밝혀

보수진영 교육감 도전자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군들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 이석문교육감과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간의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동안 보수진영 예비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고재문 한라대학교 교수와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제주도의원, 윤두호 전 도의원이 단일 후보로 김광수 의원을 추대했다. 지난 선거의 패배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들 네 명은 6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교육감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려운 결정을 해준 세 분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그동안 고생한 분들을 잘 모셔서 제주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세 분의 철학과 신념 등을 조화롭게 만들어서 교육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지난 선거에서 학습효과가 있었다. 만나는 도민마다 (보수성향)후보들이 모두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다. 보수 후보 대신 교육감 도전자로 불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창근 전 국장은 “이석문 교육감의 정책으로 아이들이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인사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 교육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 4명의 예비주자들은 앞서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 계획을 처음 알렸다. 이후 10여 차례의 만남을 통해 합의추대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논의 끝에 김 의원이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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