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8일간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지역 전시·공연 진행

▲ (사진 왼쪽부터) 김백기,  Frededric Krauke,  Riccardo Attanasio의 퍼포먼스

서귀포 2월 18일, 분단을 상징하는 3시 8분 새연교 다리 무대로 펼쳐져

퍼포먼스 아티스트 김백기&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Frededric Krauke& 런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Riccardo Attanasio가 함께 무대 마련

 

DMZ에서 시작된 평화의 바람이 전국 각지로 퍼진다.

2월 13일부터 8일간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전시·퍼포먼스가 강화·서울 광화문·고성·서귀포·파주·철원 등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은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인 DMZ를 배경으로 남과 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이 평화와 통일의 ’바람‘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하는 축제이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은 창작그룹 노니의 주제공연 ‘바람노리’와 임근우의 설치미술, 이군섭의 AR(증강현실)체험, 차주만의 타임캡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자유참가작 공연으로 평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가운데, 일본의 유명 마임이스트 키타 쿄이치(Kita Kyoichi)가 마임 ‘진화’를 공연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DMZ에서부터 제주 서귀포까지 전국 각지에서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총 12명의 전시 작가가 참여하는 ‘평화:바람’ 릴레이는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강화 전쟁박물관, 서울 광화문 광장, 고성 청간정, 서귀포 새연교, 파주 임진각 그리고 철원 노동당사에서 8일간 이어진다.

‘평화:바람’ 릴레이는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가족 단위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로 구성되어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염원을 전시 작품에 직접 담을 수 있다.

특히, 서귀포 새연교, 파주 임진각, 철원 옛 노동당사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5년 전 서귀포에 둥지를 옮긴 한국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김백기가 중심이 되어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Frededric Krauke,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예술가 Riccardo Attanasio와 함께 한다.

서귀포에서는 2월 18일, 분단을 상징하는 3시 8분에 새연교 다리를 무대로 이현정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과 연계해 “평화의 바람으로 새로운 인연이 시작 되다”라는 테마로 평화의 바람을 서귀포에서 일으켜 19일 3시 8분엔 파주 임진각으로, 20일 3시 8분에 철원 노동당사에서 이어간다.

한편, 지역 전시에 참여했던 모든 전시작품과 공연자들이 다함께 고성통일전망대에 모여서 ’아트캠프&워크샵‘을 열고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의 대미를 장식할 ‘평화:바람 난장’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과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올림픽 공식 홈페이지(http://culture2018.com) 및 페이스북(@2018culture)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백기 실험예술가는 현재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인 홍대 앞 문화를 만드는 데 주요 역할을 했으며, 199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독일, 영국, 중국, 일본, 호주,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등에서 850여회가 넘는 퍼포먼스를 발표했다. 2000년 KoPAS(Korea Performance Art Sprit)를 창단 미술, 무용, 미디어,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적인 아티스트들과 쟝르를 넘나드는 퍼포먼스 아트를 펼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서귀포로 둥지를 옮긴 후 한국실험예술제(2002-2013)를 제주국제실험예술제(2014-2017) 축제 명을 바꾸고 예술감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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