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회원 100원으로 관내 이용 가능…14개 마을 경로당에 티켓 배부

김길호 성산읍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이 김춘명 난산리 노인회장에게 100원 행복택시 이용 티켓을 전달하고 있다. 성산읍마을협동조합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성산읍 관내 14개 마을 경로당에 100원 행복택시 이용티켓을 전달했다.

10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성산읍에 100원 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성산읍마을협동조합(이사장 김길호)은  설 연휴를 앞두고 12일부터 14일까지 성산읍 관내 경로당 14곳에 100원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경로당별로 200매씩 배부했다.

성산읍은 14개 마을이 참여해 탄생한 성산읍마을협동조합(이사장 김길호)는 지난 2016년부터 노인을 대상으로 10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00원 행복택시는 시행 첫해인 2016년 1만216회 운행에 1만3235명이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2만222회 운행에 2만6500명이 이용하는 등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1억 1200만 원을 들여 74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000원 행복택시는 운행된다.

이러한 성과로 2016년 지역균형발전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에 선정되면서 포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성산읍마을협동조합은 포상금으로 1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하게 된 것.

100원 행복택시는 1000원 행복택시와 달리 경로당 이용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내에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긴급물품 구입, 회원들에게 급한 용무가 생길 경우 택시를 이용하고 배부받은 티켓과 함께 100원만 부담하면 성산읍 관내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100원 행복택시가 첫발을 뗌으로써 1,000원 행복택시 운영과 더불어 더욱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100원 택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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