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성산읍 지역 마을 포제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하며 “마을포제 등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적극 육성해 지역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제주의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예비후보는 “매년 음력 새해 들어 제주의 많은 마을에서 일제히 이뤄지는 마을 포제는 공동체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마을 주민이 함께 기원하는 제주만의 미덕이자 공동체 양속”이라며, “이를 적극 지원하고 육성해 제주만의 문화자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원희룡 지사가 2015년 한라산신제에 참석해 한라산신제 원래의 모습을 더 발굴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도 초헌관 역할은 거부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리고 “제주도의회에서 2012년 이미 한라산신제 관련 조례를 통과시켜 도지사를 초헌관 당연직으로 못 박은 상태”라고 지적하며 원 지사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리고 “이 같은 행보는 2007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절을 했던 사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마을 전승의례 유적 재정비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마을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이어갈 인재를 적극 양성할 뜻을 밝혔다. 그리고 보존 가치가 큰 전승의례를 적극 발굴해 지방문화재로도 지정할 뜻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