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억원 들여 12월까지 공사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을 현대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증축공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최남단 가파도와 마라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모슬포남항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가파도 왕복 4회, 마라도 왕복 5회 등 하루 총 9회에 걸쳐 왕복으로 여객을 수송하고,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증편 운항되고 있다.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 전경.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 증축 조감도.

2016년 한 해동안 28만 명이 마라도와 가파도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6만 명이 방문하는 등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모슬포남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2500명까지 이곳을 이용한다. 이처럼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합실은 물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에 대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해 3월 말부터 증축공사를 시행한다.

모슬포남항 대합실은 2011년 사업비 10억3500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668㎡) 규모로 건축됐다. 도는 연면적 389㎡이 늘어난 1057㎡로 증축하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발주했다.

3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6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가파도와 마라도 도항선 이용객 불편 해소는 물론 어촌계 및 수협, 마을 농산물판매 등 지역주민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가파도, 마라도 방문객 연간 50만 명의 유치를 위하여 섬 관광지와 연계한 시스템 구축, 부대시설 확충, 버스노선 개발, 가파도 청보리 축제 홍보 등 도민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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