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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럽 지원 조례로 서귀포생활체육 날개 단다정부 상위법 제정 안된 상태에서 이경용 의원 발의로 조례 통과, 스포츠클럽 1번지에 맞게 준비
장태욱 | 승인 2018.03.12 17:02
서귀포시 스포츠클럽.

정부지원 사업으로 조직된 공공스포츠클럽이 저렴한 요금으로 스포츠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나 최초 설립 후 3년이 경과되면 정부 지원이 중단되어 일부 시․군의 경우 운영을 중단한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018년 2월에 이경용의원이 발의한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심의‧가결했다. 조례는 지역의 우수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는 절차 등을 정한 내용으로, 2월 14일에 공표돼 효력을 갖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엘레트체육의 대안으로 생활체육을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클럽에 재정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국회에 법률이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생활스포츠 1번지 제주가 정부의 입법에 한 발 앞서 조례를 제정하고 생활스포츠를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3년 문을 열었다. 처음엔 100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올해 3월 현재 793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인구(약 18만명)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10대 청소년(146명)부터 60대 이상(217명)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남녀 비율은 325명과 468명이다. 가족회원은 56명이고, 회원들에게 경기 기술을 가르치는 지도자도 10명이나 된다. 강창학경기장과 공천포전지훈련장, 걸매축구장 등 지역의 훌륭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클럽 1번지로 자리잡았다.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은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과 후 학교 체육에 대한 지도자 파견사업과 소외계층 등에게 무료로 체육 프로그램을 보급 하는 등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은 수입과 지출을 맞추고 서귀포시에서 지방비를 확보해 자생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2015년 전국종합형 스포츠클럽 경영평가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고,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대한체육회 성과평가 최우수클럽 AA등급을 달성했다.

서귀포시스포츠클럽 허상우 회장은 “학교 체육의 대안으로 조직된 공공스포츠클럽이 저렴한 요금으로 인한 수익성 부족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도움으로 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스포츠클럽에 대한 공공성을 한층 더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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