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에 기관 과정으로 표류하던 선박, 성산포할까지 안전하게 예인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13일 오후, 성산파출소에서 서귀포항 동쪽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항해 불능인 선박을 안전하게 구조한 유공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고 밝혔다.

금강호(27톤, 울진 후포선적, 승선원 3명)의 선장 류상익(60년생, 울진)은 지난 12일 새벽 4시 30분께, 서귀포해경의 협조요청을 받고 서귀포 동쪽 48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제주선적 낚시어선 N호(977톤, 선원 2명, 승객 8명)를 성산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서귀포해경은 생업마저 포기하고 달려와 구조에 힘써 준 금강호 선장에게 고마움의 뜻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서귀포해경관계자는 “해양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해경의 신속한 구조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바다에서는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는 해양종사자들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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