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인 제26선거구(남원읍) 예비후보 18일에 개소식 겸 출마 기자회견

양창인 후보가 출마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모여 양 예비후보의 출정을 응원했다.
오남선 후보가 양 예비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답방했다.
선거사무소 현판 제막식.

양창인 제26선거구(남원읍) 도의원 예비후보가 18일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겸한 자리에서 양 예비후보는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본는 남원중학교 남쪽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겸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오는 날씨 가운데서도 오대익 교육의원과 양병식 남원읍 양씨 종친회장, 양용혁 서귀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고권일 선대본부장, 강기권 전 남제주군수, 오영익 남원읍주민자치위원장, 양학송 사직공파 위미종친회장 등을 비롯해 양 예비후보의 가족과 친족, 이웃, 지인들이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그리고 전날 오남선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양 예비후보가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한 것에 답례하기 위해 오남선 예비후보가 양 후보의 개소식 현장을 방문했다.

기자회견에서 양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오직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개소식에 모여주신 분들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어천마을인 위미리에서 태어나 바다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청년기에는 감귤농업도 병행하는 부모님과 함께 마을을 지키고 가꾸며 자랐다”며 “누구보다도 더 지역부민들의 생명 산업인 수산업과 농업의 애로사항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공무원 재직 중에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어 물러나게 된 점에 대해서 회한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 예비후보는 “한때 행정공무원으로서 후회스러운 삶도 살았다”면서 “누구도 탓하지 않았고 혼자 책임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원읍의 진정한 발전은 행정과 경제, 문화, 기반시설, 복지 등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도의원은 새로운 남원읍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열정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역의 심부름꾼으로 ▲감귤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감귤 적정가격 확충 ▲노후시설 개보수 ▲남원읍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 ▲남조로 4차선 확장 ▲고사리축제장을 민속풍물오일장으로 개장 ▲4·3특별법 개정에 앞장 ▲해녀복지 지원책 강화 ▲70세 이상 고령해녀에 연금 지급 등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후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가족들의 만류가 있었을 텐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고민도 많았지만 일단 지역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도의원에 당선되면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는 꼽으라고 하자 “이루고 싶은 일은 열 가지 스무 가지 있다. 그래도 한 가지 꼽으라면 현재 FTA사업이 14년째 진행되면서 하우스 시설 노후화 현상이 나타나는데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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