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국토정보공사 21일 업무협약

도내 7곳 항만에 대해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한 실태조사와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공간정보가 구축된다.

제주자치도와 국내 최고의 공간정보 기술을 보유한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도내 전 항만을 대상으로 항만시설 및 토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무인항공기 영상 촬영 후 정사영상 제작 등 첨단 융합기술을 적용해 공간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항만 실태조사 및 공간정보 구축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추진되며, 무인항공 영상 제작, 무단 점유 의심 지역 지적 현황 및 경계복원 측량, 무단점유 현황도 작성,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공간정보가 구축되면 현장 인력 중심의 조사에서 벗어나 한국국토정보공사 홈페이지 상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적인 항만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 물건 무단 적치나 항만시설 무단 점유 등 불법 행위가 나타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김창선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적 공간정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업으로 제주도내 항만 시설과 토지에 대한 정확한 현황자료를 확보하여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항만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무역항인 제주항과 서귀포항을 비롯해 연안항인 한림항, 애월항, 추자항, 성산포항, 화순항 등 총 7개 항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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