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올해부터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학생이 주도하는 탐구활동 중심의 과학수업’ 운영을 위해 2018학년도에 과학관련 예산을 2017년보다 72억원 증액된 122억원을 편성해 학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과학 관련 사업은 크게 ▲창의융합형 실험실 구축 등 탐구 실험 중심의 과학교육활동 여건 조성, ▲과학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과학교사연수 운영, ▲학생 스스로 계획ㆍ실행ㆍ평가하는 학생 중심의 주제탐구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탐구 실험 중심의 과학활동 여건조성과 지원사업을 위해 24억31백만 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과학교구 확보율이 90%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과목에 자료해석 등 컴퓨터를 활용한 탐구활동이 대폭으로 늘어나 지난해 중·고등학교 과학실험실에 무선망을 100% 구축했고, 올해에는 고등학교에 테블릿 PC를 교당 20대~40때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첨단장비, 3D프린터 등 공작기구가 구비되어 창작활동이 가능한 실험실이 구축되도록 실험실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74교 실험실을 현대화된 창의융합형 과학실험실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실험수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175교에 과학실험보조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과학교육업무 실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소규모학교 중심으로 지원하는 대학생 실험보조교사는 2013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추진하는 사업으로 소규모 학교의 과학실험 수업 활성화와 과학담당 교사의 업무경감은 물론 교대와 사범대 과학교육과 학생 등 예비 교사를 과학실험보조교사로 활용해 교육실습 기능과 향후 실험 수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중‧고 모든 과학실험실을 전문기관(대한산업안전협회)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한 과학실험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과학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과학교사 R&E역량강화연수 등 9가지 연수를 개설해 운영한다.

과학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과학탐구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생 스스로 계획‧실행‧평가하는 학생 중심의 주제탐구활동 지원한다.

과학동아리지원사업은 교내 과학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로 주제탐구, 과학탐구, 과학봉사 등의 활동을 하며, 지원금은 학교에서 요청한 금액을 반영해 82개교에 교당 100만원 ~ 500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학생이 주도하는 과학탐구프로그램은 제주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학생이 계획 수립부터 결과 발표까지 스스로 하는 제주과학탐구아카데미와 고등학생 과학사사, 사전에 제시한 주제를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교육지원청 과학탐구아카데미, 고등학생공학아카데미, 초‧중등 창의과학캠프가 운영되며, 강연과 소논문 발표회로 이루어진 고등학생융합컨퍼런스도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 ‘학생이 중심이 되는 탐구활동 중심의 과학 수업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과학적 탐구력 및 협업능력이 신장은 물론 제주의 학생들이 대입 수시전형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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