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18일 학생문화원 전시실 개최…개막식 유가족‧작가 등 참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사)4‧16 가족협의회‧4‧16 기억저장소와 함께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 육필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를 주제로 6일터 18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기억 육필시’는 안도현‧도종환 등 교육문예창작회 37명의 시인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61인 한 명, 한 명에 대한 삶과 꿈을 육필시로 담은 것이다.

전시회에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장미 꽃잎차 향기는 세상에 퍼지고’ 등 261편의 시가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식은 6일 오전 10시 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식에는 이석문 교육감, 4‧16 가족협의회 이지성(故 김도언 학생 어머니) 소장을 비롯해 양옥자(故 허재강 학생 어머니), 성시경(故 김혜선 학생 어머니), 문연옥(故 이태민 학생 어머니), 윤명순(故 한고운 학생 어머니) 운영위원과 교육문예창작회 김태철 작가가 참석한다. 

   성시경 회원과 김태철 작가는 이 자리에서 기억 육필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세월호 희생자의 삶을 시의 언어로 승화한 육필시 전시를 통해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 지혜가 모색되길 바란다”며“세월호를 기억하는 많은 도민들이 참석해서 희망과 위안을 얻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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