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으로 시인들이 많이 찾고 정착하고 있는 성산읍 일대 마을에 대해 ‘시인의 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인의 마을’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시로 인해 활성화된 마을’을 주제로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김명신 사무국장이 기조발제를 하고, 종합토론에서는 ‘문화예술이 가져올 마을의 변화’, ‘마을 홍보 마케팅’ 등을 소재로 성산읍 오조리 출신 강중훈 시인을 비롯한 전문가와 성산읍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시인의 마을’ 기본계획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2013년부터 애월읍 수산리를 중심으로 ‘시’를 주제로 한 마을사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되어 한국의 대표 시 100선을 선발해 ‘시인의 돌담길’ 조성 등을 통한 마을 활성화를 추진한 사례들이 있다. 성산읍 일대 마을도 시와 관련한 다양한 인문자원을 통한 마을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