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 5일에 논평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의 정체성과 도덕성 문제 지적

고유기 대변인.

김우남 도지사 예비후보측이 문대림 예비후보의 정체성과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점, 2012년 총선당시 중앙당의 김재윤 후보 전략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점, 2014년 원희룡 도정이 출범할 당시 인수위에 ‘자문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점 등을 거론하며 도덕성과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은 5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묻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최근 문대림 예비후보의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 주식 은폐 의혹,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문 예비후보는 엉뚱한 답변과 시간 끌기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후보 이전에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왔는지 등 정체성 물음에 문 예비후보의 충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유기 대변인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중앙당은 도덕성 문제를 이유로 당시 우근민 후보에 공천 부적격 결정을 내렸고 우근민 후보는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는데 문 예비후보는 그러한 우근민 후보를 도왔다”며 “이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법원에 의해 성희롱 확정판결까지 받은 후보를 도운 사실과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한 도덕의식의 결여”라고 주장했다.

고유기 대변인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또 다시 우근민 전 지사의 도움을 받아 선거에 나서고 있다”며 “문대림 예비후보가 우 전지사의 세력과 규합해 선거를 치르는 모습은 원희룡 도정을 비판할 자격과 근거를 스스로 내팽개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2012년 총선에서 중앙당 공천방침에 불복,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사실 또한 해당행위로 당원 앞에 해명해야 한다”며 “그 자체로 선당후사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입장만을 생각한 전형적인 해당 행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또 문 예비후보가 2014년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참여와 관련해,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등이 모두 일괄적으로 참여한다는 취지로 수락’했다고 밝혔지만 전직 도의회 의장은 총 6명(강신정, 오충남, 김재호, 문대림, 오충진, 박희수) 중 전직 의장 출신 자격으로 참여한 인사는 문대림 예비후보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고유기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들을 거론하며 “문대림 예비후보는 책임 있는 해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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