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진흥원, 16일부터 제주마 81마리 제주목마장 방목 시작
겨우내 추위를 피해 축산진흥원에 갇혔던 천연기념물 제347호(1986년 2월 8일 지정)인 제주마가 새 봄을 맞아 5·16도로변 제주목마장에 방목된다.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가 재현되는 것이다.
제주마는 5·16도로변 목마장에 방목되다가 11월이면 추위를 피해 진흥원 내로 옮겨져 관리된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81마리를 16일부터 제주목마장으로 옮겨 10월 말까지 방목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목마장에서는 제주마의 안정적인 사양관리 및 체계적 보존·증식을 위해 2개 그룹(도로 북쪽과 남쪽)으로 나누어 방목한다. 방목기간 중 태어난 망아지는 11월 경 생산자단체(축협)의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도내 희망농가에 매각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제주목마장에 배치되어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