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자구리포구와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려

은갈치.

서귀포 어민들은 지난해 갈치 어획고가 늘어나면서 풍어가를 불렀다. 6월부터 연근해에 갈치어장이 형성되면서 갈치 어획고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그 결과 서귀포수산헙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 이하 ‘서귀포수협’)이 지난해 9월에 일찌감치 위판고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어민들은 소득이 늘어 좋고, 소비자들은 값싸고 싱싱한 갈치를 종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만족했다. 어획고가 늘어나면서 갈치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서귀포수협이 야심차게 행사를 기획했다.

서귀포수협이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귀포항 동부두와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제1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를 개최한다.

서귀포 어민들이 갓 잡은 싱싱한 은갈치를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소득증대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롯데호텔제주가 만드는 은갈치초밥, 개막세레모니와 불꽃놀이, 명품 은갈치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주제관, 시식을 제공하는 불턱존, 은갈치 특별경매와 활소라잡기 체험관, 해녀 태왁수영대회, 어업인을 위한 각종 경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놀이마당, 은갈치 사생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미자 조합장은 “은갈치는 살이 연하고 칼슘, 인, 나트륨, 불포화지방산 등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축제가 은갈치는 물론 서귀포의 청정 수산물이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혔다.

축제는 서귀포수협이 주최하고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제주자치도와 서귀포어선주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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