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舊)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확정

원희룡 지사가 16일 구(舊)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가 구(舊)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 서귀포시와 제2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 내용이 담겼다. 서귀포시 우회도로 4.3km 구간 신설 사업은 포함되고 남조로 확장 사업은 2023년 이후로 넘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15.12~17.9)과 전략환경평가(16.4~17.9)를 거쳐 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의 실무 협의를 완료했으며, 1단계(‘18~‘22)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단계에 반영된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은 △평화로 우회도로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와산-선흘간 선형개량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 4개 구간으로, 총 45.3㎞. 5500억 원(국비 4720억 원, 지방비 780억 원) 규모이다.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는 서귀포시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여중~삼성여고 간 우회도로 신설사업으로 4.3km구간에 837억 원 규모이다.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는 서귀포시에서 제2공항과 연계하는 도로 건설 사업으로 32.7km, 3805억 원 규모이다.

당초 도에서는 교통애로구간(5개구간 ․ 17.7km ․ 2862억 원) 및 제2공항 연계도

구(舊)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현황도(자료=제주도).

로(2개구간 ․ 47.4km ․ 6480억 원) 등 7개구간 65.1km에 9342억 원(국비 7527억 원, 지방비 1815억 원)규모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중산간도로인 동명~애월, 상창~금악, 봉개~선흘, 선흘~수산구간과 지방도인 남조로(의귀~조천)와 한창로(한림~동광)구간 확·포장사업은 차기계획(‘23 이후)에 반영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됐다. 

제주시~제2공항 연계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인 번영로를 이용하는 노선으로, 대천동사거리~비자림로~금백조로 구간(14.7km․2675억 원)의 경우 국토교통부 제4차 국지도 도로건설 계획(2021~2025)에 경과지 변경으로 추진키로 했다.

동지역 일주도로(제주시 신광로터리 ~ 도두동간) 6차로 확장사업(4.7km․ 917억 원 규모)과 일주도로 민속 오일장입구(공항우회도로 연결) 입체교차로 건설(0.4km․250억 원 규모)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대도시권 혼잡도로 계획에 포함해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됐다.

서귀포시와 제2공항 연계도로는 향후 국토부의 제2공항 개발사업 일정에 맞춰 연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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