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대비해 호르라기 보급

서귀포시는 서귀포경찰서와 합동으로 4~5월 고사리, 봄나물 채취객들의 길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파출소, 읍면사무소, 리사무소 및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호루라기 4000개를 보급했다.

봄철을 맞아 오름 및 들판에서 고사리 등 봄나물을 채취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길을 잃을 잃는 사고를 대비해 위치파악과 구조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017년도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총 49건(4월 33명, 5월 16명)이 발생했다. 따라서 시와 경찰서는 4월 말일에 실시되는 고사리축제 기간 이전에 호루라기를 배부하기로 했다.

한편,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남원읍 한남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기간 동안에도 축제위원회에서 자체 제작한 구조신호용 호루라기 2000개를 배부해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길 잃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요령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 시에는 항상 일행과 동행하고, 길을 잃을 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휴대폰을 반드시 휴대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날씨변화, 탈수 등의 사고에 대비해 우비와 간식, 물 등을 챙겨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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