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전지훈련 축구단들, 각종 대회에서 선전.. 국대-프로-실업-대학-고교선수단 등 연쇄효과 분석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2월에 효돈 구장과 걸매 구장 등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한 축구 선수 팀들이 국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거나 거두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축구분야 동계 주요 전지훈련팀을 보면 U-23 및 U-17 국가대표팀, 포항스틸러스, 상하이FC 등 국내외 프로 및 실업 18팀과 고려대, 광운대 등 대학교 선수단 25팀, 청주 대성고, 베이징궈한 U-18 등 고등학교 44팀 등 총 225팀이다.

이들 팀들이 아직까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우선, K리그2에서 지난해 5위에 올랐던 부천FC가 현재 1위를 질주하고 있고, K리그1에서는 포항스틸러스가 승점13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치러진 제54회 춘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청주대가 1973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3부 리그 격인 한국수력원자력도 5전 전승으로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렇게 서귀포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와 천연잔디축구장 6면 등 잘 갖춰진 인프라 등을 들수 있다. 이런 좋은 여건을 찾아 국가대표와 프로‧실업팀이 오고, 프로와 실업팀이 오니까 대학팀들이 또, 고등학교 팀들이 연쇄적으로 방문한다는 분석이다.

서귀포시는 동계훈련 팀들 간에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의 효과를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전지훈련팀들의 요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스토브리그 운영에 따른 심판을 지원했다. 또, 폭설시 축구장제설 작업, 감귤 제공 등 환대서비스도 베풀었다.

서귀포시는 축구를 포함한 동계 전지훈련에 20개 종목에 1246팀 32000명이 방문하여 334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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