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30분,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열고 당의 화합과 단결 호소

문대림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건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강기탁·김우남·박희수 예비후보에게 “여러 잡음을 해소 하고, 이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경선을 마치고 제주도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대로 된 제주도를 향하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을 위해 힘써주신 김우남․박희수․강기탁 후보님께 감사 드린다”며 “이번 경선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고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미래발전을 위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 제주의 가치를 발현하기 위한 크고 작은 전략들을 서로 배우고 깨닫는 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다운 제주,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도민과 당원동지의 소명을 안게 됐다”며“그러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하나이고, 앞으로도 하나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하나 되는 데 저 문대림이 감히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세 후보의 경륜과 철학을 경청하고 배우고, 그분들의 정책 공약을 공유하기 위한 체계도 마련하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어졌던 여러 잡음을 해소 하고, 이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을 치르며 저의 부족함을 돌아 볼수 있었다”며 “당원 동지와 제주도민의 열망을 끌어안고 당당하게 나아가 6월13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톤을 높혔다.

문 예비후보는 “우리가 하나가 될 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라는 시대적소명, 도민의 요청에 다가설 수 있다”며“우리의 하나 됨은 촛불시민혁명의 지역적 완성과 불공정을 공정으로 바꾸어 이 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가치가 흔들리고 도민의 삶이 불안해 진것은 준비도 없었고, 소통도 부족한 원희룡 도정 때문이었다고 감히 말씀 드릴수 있다”며 “각종 현안마다 중앙의 눈치만 살피는 ‘머뭇거림의 도정’, 하는 일마다 실수를 연발하는 ‘혼선의 도정’을 이제 끝내야 하고 그 도도한 시대적 요청과 흐름에 문대림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관이자 동지이며 고난을 함께 돌파했고, 제주도의 미래도 함께 설계 했다”며“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국정목표도 제주도가 ‘제대로 된 제주도’가 되어야 완성되는 것이라 믿고 온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당원 명부 유출을 비롯해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위성곤 의원(도당위원장)은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조사가 있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저희가 그 명부를 유출하거나 했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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