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입장 발표

고은영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지구의 날’ 행사장을 찾았다.

고은영 후보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문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은 결국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정치적 입장 때문이다“라고 언급한 후 ”제주에서 지구환경위기의 해법마련을 위해 '도내 일회용품 사용금지','해양쓰레기배출 중범죄처벌’ 등 극단적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 여름 제주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극심하고 3월 춘분에는 한겨울처럼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지난 41년 동안(1970~2012년) 제주도의 기온이 평균 1.7℃ 높아져 이미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며 “그로 인해 신종·외래 병원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아열대 질환 유행에 대비해 조기경보와 방어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 세계가 기후 변화, 세계화의 영향력 아래 있는 만큼 각 나라들은 열대성 매개체 감염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추세에 있지만 아열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제주는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제주에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감염성질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연구 기관으로 제주에 ‘아열대 질병 연구소’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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